ABOUT THE DEVELOPER

개발자 소개

안녕하세요. 업무천재 고주무관, 줄여서 업천고입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일하는 교육행정 8급 주무관입니다. 학교행정과 일상을 변수, 제약조건, 반복, 예외, 비용과 정보 흐름의 구조로 읽고, 업무도구·글·게임·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합니다.

임의의 활동에 대해, 나의 뇌는 항상 수학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왜 만듦?

타고난 조건대로 좌절만 하면서 살다가 죽기 싫어서 만듦

"기면병 및 탈력발작"이라는 희귀난치성 뇌질환이 있음. 근무시간과 장소가 정해져있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계속하고 싶었고, 그러려면 질환 증상 때문에 기억과 주의력이 흔들려도 최소한의 업무 수행능력을 보존하고 싶었음.

제약이 있어도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직접 설계한 일종의 업무 보조 인프라임.

내가 사용하려고 만든 것이지만, 어차피 만든 김에 다른 사람도 같이 편하면 좋으니까 공개하고 있음. 굿.

야망 있어요

교행직렬 신규에게 되물림되는 고통을 끊을 거임

교육행정 직렬에서 어떤 업무를 처음 접하는 신규자가 겪는 불필요한 고통과 과도한 시행착오,
그로인해 진입하게 되는 악순환을, 시스템 설계를 통해 구조적으로 끊고 싶음.

※ 여기서 "신규"는 첫 임용자뿐만 아니라, 휴직 후 초기화된 복직자, 청/기관에만 있다가 학교에서 처음 근무하는 사람, 승진하면서 차석 업무를 처음 하게 된 사람 등을 뜻함.

신규자의 절망은 네 가지 문제의 합임. 내가 질병휴직 2년 하고 초기화된 채로 작년에 복직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1.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지 모름
2. 알더라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절차를 모름.
3. 물어봐서 처리해야 하는데 어디에 물어야하는지도 모르겠음.
4. 업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방법도 여력도 없음.

그래서 부족한 업무 경험치와 지식을 각종 시행착오와 헤매는 시간과 초과근무로 때우게 되는데, 초창기 크리티컬한 시기에 계속 이렇게 수렁에 빠지면 자력으로 나가는데 너무 오래걸리고 힘듦.

난 신규들이 이미 기존에 다른 사람들이 여러 번 겪었던 탐색 실패와 시행착오를 다시 처음부터 겪는 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지옥 같은 시간을 겪었고 겪고 있어서 그게 정말 너무 싫어요.

신규 때는 다 힘들다 어쩔 수 없다, 나도 업무 알려주는 사람 없었는데 혼자 했다, 20년 전에도 그랬다, 가르쳐 줄 여력이 안 된다… 이런 거 싫음.

구조적으로 감수할 부분도 있겠지만, 익사 중인 사람한테 앞으로도 계속 수영해야 하는데 지금 못하면 어떻게 할래? 나도 다 혼자 했었고 더 열악했는데? 하고 그냥 놔둘 게 아니라, 적어도 스스로 숨은 쉴 수 있는 곳 까지는 건져놔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꾸 불필요한 고통이 되물림되는 게 싫고 그딴 게 교행직의 통과의례라면서 남겨두고 싶지 않음.

  • 완전 처음인 사람

    첫 발령을 받은 신규

    무엇을 먼저 확인하고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업무 전체를 한꺼번에 떠안지 않도록 할 거임

  • 경력 단절

    장기 휴직 후 복직자

    달라진 제도와 시스템을 혼자 추적하면서 예전의 업무 감각을 처음부터 복구하지 않아도 되게 하고 싶음.

  • 교특회계 - 학교회계 전환자

    기관에서 학교로 전입한 사람

    청이나 직속기관 근무 경험만 있어서 학교회계가 낯선 사람들도 야근으로 덜 때우고 덜 힘들게 익히도록 돕고 싶음.

필요한 업무편람, 확인해야 할 공문 등의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업무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처리하는지, 어떤 조건에서 판단이 달라지는지, 계산은 어떻게 검증하는지, 막혔을 때 어디로 질문해야 하는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상할 거임

최종적으로는 업무를 처음 맡은 사람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고, 특정한 누군가의 선의나 기억에 의존하지 않아도, 내가 구축한 시스템의 안내를 따라가면 무사히 적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싶음.

NARCOLEPSY AND CATAPLEXY

기면병 및 탈력발작은 무슨 병인가?

뇌신경계통의 희귀난치성 질환임. 아무때나 렘(REM)수면 뇌파 나와서 수면도 각성도 유지가 안 됨. 감정적인 자극을 받으면 근육이 풀림. (외상 동반되기도 함)
현대의학으로 완치 불가하나, 각성을 돕는 기면병 약이랑 렘수면의 침투를 억제하는 약물 등을 복용하여 증상 완화는 가능합니다. 수면패턴 잘 관리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중요함.